입양후기


모아의 가족이 되어주신 분들의 이야기입니다.

잠실본점루나 데려온지 2년다되가는데 이제야 쓰네요 ㅠㅠ

루나맘
2020-01-17
조회수 2441

첨에 유기견 센터를 갔었을때 작은녀석이 안에서 계속 빙빙빙 돌고 꼬리흔들면서 빙빙빙 도는게 눈에 너무 밟혔어요

되게 활발한 아이같고 너무 밝아보이던 아이같은데 안에서 얼마나 답답할까 생각들면서 데리고 오고 싶다는 생각만 너무 들었어요

데리고 오려고 맘먹은 순간 루나가 아픈아이고 나이가 쫌 있다고 들었어요..

당시에 6살이였고 길거리 생활을 하다보니 심장사상충이라는 병에 걸렸다고요 그 말을 듣는순간 더더욱 데려오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에 제가 중학교때 키우던 강아지가 갈색 푸들이였는데 심장이 정상 강아지의 2.5배 정도로 커서 심장이 좋지 않다고 했었거든요

열심히 키우다가 잠시 이사문제와 그당시에 아빠가 강아지를 너무 싫어해서 3년동안 키우다가 할머니집에 몇일 맡겼는데 그사이에 심장이 멈춰서 하늘로 갔거든요.....

원래 심장이 좋지않아 갑자기 어느날 자다가도 갈수있고 얼마나 살지 모른다는 의사말에도 저희집 강아지는 꿋꿋하게 잘 이겨내고 4년 가까이 살았는데 그렇게 가고 나니 너무 허무하고 그립고 그랬어요

루나를 보는순간 딱 그때 키우던 강아지 생각이 나고 너무 미안하고 안쓰럽고,, 그당시에 그때 그렇게 보냈던 강아지를 다시 만난것 같은 느낌이 들어 바로 데려왔죠

딱 저희한테 안기고 바닥에 잠시 내려놨는데 너무 얌전하고 빙빙돌던 모습도 없고.. 그안이 답답하고 너무 나오고 싶어서 그랬던거였나봐요

데리고 와서 열심히 심장사상충 치료도하고 치료 당시 의사선생님께서 하신말씀이 심장사상충이 솔직히 확률이 반반이다 그래도 열심히 치료해서 완치하도록 노력하겠다 하셨어요 처음에 치료시작하는 주사가 엄청 독하고 그걸 넘겨야지 살 수 있다고 했었습니다. 루나를 병원에 입원시키고 집에 오는길에 너무 불안하고 회사에서 일하면서도 손에 일이 안잡혔어요... 루나는 그 독하다는 치료를 다 끝나고 5번을 해야한다는 치료가 4번만에 씩씩하게 치료가 끝나 완치를 받았어요


현재는 너무 건강하고 얼마전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그때 나이가 7살이였는데 결과가 1살정도의 체력과 몸을 가지고있다고 했었어요


현재는 너무 건강하게 잘 웃고 잘 뛰어다니고 사료를 맨날 편식해서 바닥에 뱉어놓지만 저에게는 너무나도 이쁘고 사랑스러운 아이예요

잘때마다 베게 뺏고 그위에 올라가서 자고 사람처럼 코도 엄청골고 그래도 너무 사랑스럽고 이쁜 아이예요

앞으로도 절대 아픈곳 없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오래오래 같이 살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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