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모아의 가족이 되어주신 분들의 이야기입니다.

인천부평점쉐프가 되어 보았습니다.

강래완
2020-07-24
조회수 1504

제리 입양한 지 5개월이 되어가네요. 

요 며칠 전부터 평소에 비해 눈꼽(?)의 양이 많아진터라 병원에 데려가 보았습니다. 수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알러지 반응인 것 같다는 말씀과 함께 간식 끊고 되도록 사료만 급여할 것을 권유하시더라고요....

중국산 간식은 쳐다도 안 봤고 국내산 간식을 고집해왔으며, 그마저도 재품에 표기된 일일 급여량의 절반씩만 줬는데도 말이죠. 제리가 사람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존재였다면, 청천벽력 이었을 겁니다. ㅋㅋㅋㅋㅋ 간식 급여 중지라니... 

함께하는 반려견이 건강하고 오래 살면 저도 좋죠. 하지만, 사람과는 달리 반려견에게는 삶의 낙이라고 할 게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 

하물며, 사람은 하루는 고사하고 매 끼니마다 다른 종류의 음식을 섭취하는데... 게다가 때로는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도 먹고는 하잖아요? 누군가가 저에게 "오래 살게 해줄테니, 앞으로 음식 한 종류만 먹어!"라고 말한다면, 저는 그냥 맛있는 거 종류별로 먹을 것 같습니다. 간혹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이라고 해도요. 어쨌던, 함께하는 반려견에게 함께 같이 지내는 동안만이라도 반려견의 그다지 많도 않을 삶의 낙을 위해... 그냥 간식을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안심을 사려고 했는데, 안심이 없더라고요. 등심으로 대체. 


물에 식초를 풀어 30여분간 소독했습니다. 


재료... 소고기(등심), 단호박, 당근, 방울토마토, 파슬리. 


밤 늦은 시간이라 피곤하기도 해서 사진이고 뭐고 그냥 만들었습니다.


음식 건조기에 넣고 70"도씨에서 11시간 건조 후 완성.

다섯가지의 재료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매번 따로 따로 챙겨줘야 하는 수고를 덜겠네요. 

맨 마지막 사진의 간식은 촬영 2~3초 뒤에 제리의 뱃속으로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잘라서 줘야 하는데... 

흠흠... 처음 만들어본 간식 치고는 만족스러웠네요.

수의사 선생님께는 마음 속으로나마 사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과하게 급여하지는 않으려고요. 반려견의 건강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주 만들어 주기엔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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