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모아의 가족이 되어주신 분들의 이야기입니다.

잠실본점구름아.. 꼭 행복하게 지내렴

구름아빠
2019-07-29
조회수 1931

구름아 


2015년에 너를 처음 데려왔을때가 생각나.


마트 동물병원에 케이지에 갖혀있는데도, 아크릴 벽에 비친 스스로의 모습이 신기해서 마냥 서서 놀고있던 너의 모습,

그 다음주에도 똑같은 너의 활발한 모습에, 엄마 아빠는 너를 집에 데려오기로 결정했었지.


구름아

너는 애기때부터 너무도 순하고, 엄마 아빠를 잘 따르는 아이였어.


언제나 퇴근하는 우리를 반겨주었고, 혼자 집에서 기다리느라 힘들텐데도 항상 우리 앞에서는 밝은 모습만 보여주던 안쓰러운 아이였는데..


그렇게 4년의 시간을 함께 보냈는데, 엄마 아빠의 사정 때문에 너를 보내게 되어서 너무 미안하게 생각한단다..

아이를 키우면서 너를 같이 케어한다는게 엄마 아빠의 이기적인 생각으로는 너무 쉽지 않았다고 생각했었어..


미안해 구름아.

맛있는 간식 한번 실컷 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너가 너무 좋아하는 산책한번 실컷 시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너를 떠나보내는날, 애써 덤덤한척 했지만

한동안 많이 울었단다..


부디 새로운 곳에서는 사랑 많이 받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랄게


행복해 구름아


전화상담


카카오+


지점위치


나에게맞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