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모아의 가족이 되어주신 분들의 이야기입니다.

인천부평본점흑임자 입양해주신 분, 늦었지만 꼭 읽어주세요!

흑임자 구조자
2020-03-08
조회수 4946

먼저 입양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흑임자 구조자입니다 :)

애기는 작년인 2019년 8월 30일에, 나이는 1개월이 조금 넘은 것으로 추정되었을 때 구조되었고, 제가 사는 오피스텔은 반려동물이 함께 살 수 없도록 규정해놓은 곳이어서 다른 입양자분을 찾아 입양을 보내게 되었어요. 그런데 몇주만에 입양자분께 파양하겠다는 연락이 와 결국 저희 집에서 4개월 가까이 몰래 살게 되었던 아이였습니다.

아이가 워낙 겁도 많고 예민한 아이라 파양과 함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아파서 병원에 다니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아이를 케어하려고 노력했고, 직접 좋은 입양자분을 찾아 보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제가 수술을 앞두게 되면서 아이를 더이상 케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수술을 1주 앞두고 보호소에 맡기게 되었는데, 이제서야 입양사진을 보게 되어 글을 올려봐요.

사진이 1월 20일에 올라왔다고 뜨는데, 제 입원날짜와 겹쳐서 그 글을 보지 못한 채 그 후에 올라오는 글들만 확인해서 여태껏 몰랐었나봐요.. 입양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늦었지만 혹시라도 이 글을 보게 되신다면 연락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매일 걱정하며 살았었는데 이제라도 소식을 알게되어 꼭 감사의 말씀도 드리고, 임자에 관한 자세한 얘기도 해드리고 싶어요. 입양사진을 이제서야 발견하고 한참을 울었네요....ㅠㅠ

다시 한 번 입양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애기 잘 부탁드립니다! 저희집에 있던 때에 사진들 올려두고 갈게요!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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